테이큰 짝퉁같은 넷플릭스 영화 <짐승의 시간> 줄거리와 후기
테이큰 이탈리아 노잼 버전
새삼 할리웃이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든다는걸 깨달았어요
어린 딸을 납치당한 특수부대원 출신 아빠의 추격전
www.netflix.com/title/81319170
야수보다는 짐승 🐱🐉
원제는 La Belva (The Beast) 에요. 음. 왜 짐승의 시간일까.. 알 수 없지만 짐승의 시간 줄거리는 이래요. 특수부대원 생활을 무려 30년이나 한 남자는 매일 악몽에 시달리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샤워도 겨를 세수하듯하는데 너무 그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으나 이 영화.. 아무튼 가족과도 멀어지고 혼자 살고 있습니다. 가족은 아내와 다큰 고딩아들과 귀여운 초딩 딸램이 있어요.
어느날 이 아빠와 저녁을 먹으러 아들과 딸램이 이동하던 중에 아들램이 친구들이랑 담배피고 온다며 동생을 패스트푸드점에 잠시 놓고 왔던 사이 초딩 딸이 납치됩니다. 목격자가 어떤 지프가 아이를 납치를 해갔다고 합니다. 이를 알게된 아빠는 이탈리아 경찰들과 거의 비슷하게 도착했습니다. 이탈리아 경찰들이 빈둥대는 사이 아빠는 지프차를 바로 쫓습니다. 한차례 놓쳤지만 운전자가 차에 있던 마약을 떨구고가 이 마약을 파는 놈을 추척해서 납치범을 찾습니다. 납치범은 이미 인신매매업소에 아이를 떨구고 돈을 가지고 온 상태였습니다. 몸싸움 중에 납치범이 죽고 아빠는 작은 단서를 가지고 다시 아이를 찾아 나섭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딸램의 아빠가 특수부대원 출신이었다며 위험인물이라고 아빠를 쫓습니다. 범인 추적에는 관심이 없어요. 오히려 범인 소굴로 차를 몰고 가서 차가 지나가다 망가졌다는 말도안되는 거짓말로 잠입하려다 요원 한 명을 잃기만 합니다. 하는거 아무것도 없음. 그래도 방해는 안해요. 저희 집중력만 방해하지. 아들은 아빠의 과거를 보며 존경심을 갖는듯한 눈빛연기를 합니다. 결국 딸램의 아빠는 납치범의 위치를 찾아내고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을 죽이고 구해냅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나을 정도 😫
내용은 테이큰이에요.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랑도 비슷한 것 같았어요. 개인적인 후기지만 다만악도 진짜 갑자기 웬 총격 갑자기 웬 신파-하면서 재미없어지긴하는데 그래도 액션이 못봐줄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짐승의 시간 이건.. 아마추어 같았어요. 멋진 구조물은 나와요. 그런건 좋아요. 하지만 연출이나 소품같은 것들이 작위적이에요. 물론 이탈리아 사람들의 문화를 제가 모르는 것일 수도 있어요. 이태리 감성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감정선이나 연기 같은 것들이 무슨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몰입은 되지 않았어요.
아, 구조물들 말고 납치범들이 경찰을 죽일 때의 총격신은 조금 신선했어요. 그거 하나 괜찮았고.. 30년 직장생활한 아빠의 펀치는 좀 버거워 보이고 계속 아까 .. 세수 샤워하던 모습이 떠올라서 찝찝했고. 꼭 그 장면을 넣었어야 했나 싶습니다.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