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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훈훈한 야구인의 영화 넷플릭스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줄거리와 결말

by 캐로리 2020. 12. 15.

잔잔한 가족영화

야구를 좋아한다면 추천

<머니볼>파라면 보기 힘들겠지만요

 

노안이 든 최고의 스타우터 거스(클린트 이스트 우드)를 도우로 내려온 딸 미키(에이미 에덤스)의 이야기. 섹시백 져스틴 팀버레이스를 오랜만에 보는 맛이 쏠쏠한 해피엔딩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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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 Netflix

야구계의 최고 스카우트로 이름을 날리던 거스. 나이가 들고 노안이 찾아오자, 마지막 스카우팅 여행을 떠난다. 동행자는 사이가 서먹해진 딸. 어쩌면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여정.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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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좋아하세요? ⚾

영화 원제는 Trouble with the Curve. 거스는 야구계에 명성이 있는 스카우터 입니다. 노안이 찾아와 공이 잘 보이지 않는데 구단에 아는 아저씨가 딸에게 부탁해서 마지막 스카우팅을 좀 도와달라고 합니다. 딸의 이름은 미키. 파트너 승진을 바라보며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아빠를 도우러 내려갑니다.

 

줄거리는 이래요. 미키가 어릴적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가 6살 아이를 키우려다 자신은 자격이 없다 생각, 양육을 포기하고 미키를 삼촌집에, 기숙학교로 보내며 둘 사이는 많이 소원했었죠. (나중에 나오지만 스카우팅 여행 중에 아이를 잘 케어하지 못해 웬 변태가 딸램을 성추행하는걸 보고 그 사람을 죽기 직전까지 패서 자기가 아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대여) 하지만 그 누구보다 야구를 좋아했던 미키. 아빠와 대화를 시도하지만 번번히 아빠는 밀어내기만 합니다. 스카우팅 중에 상대편에서 스카우터로 일하는 져스틴 팀버레이크를 만납니다.

 

야구 구단들은 이번 스카우팅에서 1차 지명권을 어느 신인 선수에 쓸지에 대해 모두의 이목이 쏠렸어요. 보 젠트리라는 거포로 지목되는 아이가 있었는데 인성이 쓰레기였죠. 모두가 그 아이를 지목하려고 눈독을 들이는 가운데 거스는 그 아이가 치는 공의 '소리'가 좋지 않다며 뽑지 않겠다고 의견을 냅니다. 변화구를 못치고 알루미늄 배트를 쓰기 때문에 직구를 칠때만 홈런을 날리는 거라고요.

 

브래드피트가 나온 <머니볼>을 본 우리들이라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할거고, 실제로 구단에서는 구단장의 꿈을 가진 시정잡배가 자기의 직을 걸고 이 신인을 뽑아와야한다고 주장합니다. 데이터가 증명한다고요. 하지만 이 잡배는 고등학교 야구경기를 보러간적도 없고 밑에 사람 시켜 데이터만 봤던 거였죠. 결국 거스의 의지를 꺾고 보 젠트리를 뽑아오지만 그의 실력은 금방 들통이 납니다. 그래서 잡배는 짤리고 거스는 계약 연장 제의를 받지만 생각해보겠다 하고 미키랑 사무실을 나오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메인 플롯은 이러하고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한 우물만 묵묵히 파고 정말 그 일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이길 수 없다..에요. 숫자도, 경쟁자도, 안정된 삶도 그것이 주는 충만함은 빼앗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은근히 하고 있어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모습을 보여줘서 좀 유치하긴 하지만 (현장에 나가보지도 않고 건들거렸던 시정잡배를 해고하는 것이나, 인성쓰레기 거포유망주의 거짓 실력이 들통난다거나, 미키가 마지막에 뒷마당에서 극적으로 발굴한 '예의가 100점인 호텔집 아들래미'가 투수 천재로 판명돼 급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다거나, 미키의 자리를 노리고 고객사 발표를 가로챘던 토드가 발표망치고 회사가 미키에게 파트너 변호사 자리를 제안하는데 미키가 폰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린다거나.. 쓰다보니 좀 많네요) 그렇게 억지스럽진 않았어요.

 

배우보는 재미 쏠쏠🏏

거스는 81세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기합니다. 2012년 영화이니 지금은 90세가 되었겠네요. 대단한 아저씨. 여든한살에도 눈빛이 넘나 살아있더라고요. 그리고 컨택트(원제는 Arrival 인데 왜 컨택트로 번역이 되었는지 ㅠ)에서 명연기를 보여준 에이미 애덤스의 지적인 말투 보는 재미도 있어요. 원래는 앤챈티드에서 공주로 처음만난 언니인데.. 연기 인생 화이팅! 또 액체 터미네이터를 연기한 로버트 패트릭, 저에겐 플린스톤으로만 기억되는 존 굿맨. 짱짱.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저에게는 져스틴 팀벌레잌이 넘나 반가웠어요. 인 타임 말고는 영화에서 본 게 이번이 처음인듯? 오래전 영화이긴하지만 섹시백의 추억을 떨치기 어려운 세대라. 헤헤. 역시나 져스틴은 영화에서 섹시한 등짝을 보여주며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고마워요 섹시백!

 

그렇게 새롭거나 짜릿하지 않고, 잔잔하기만 하고 반전은 없는..긴장감 제로의 영화지만 시종일관 야구에 대한 이야기 뿐이라 야구를 좋아한다면 슬 틀어놓고 봐도 나쁘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개연성떨어지는 구성도 없었고 연기들도 다 좋았거든요.

 

 

헬로 섹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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