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블랙코드> 줄거리와 결말 🍅✨
넥플릭스에서 ‘오늘은 뭐 볼까’ 고민 중에 크리스햄스워스가 표지를 장식 중인 포스터를 보고 무작정 틀어보았어요. 오랜기간 넷플릭스에 묵혀있던 영화로 보이는데 솔직히 저는 추천! 가볍게 보기에 나쁘지 않아요 ~
블랙코드는 2015년 영환데 해킹 첩보물을 표방하고 있더라구요. 영화 원제는 블랙햇인데 한국에서는 블랙코드로 개봉했어요. 영화엔 그 시절 성남댁으로 불리던 탕웨이도 나오고- 유니버셜스튜디오에 레전더리필름까지? 나름 빠방한데 왜 그때는 개봉한지 몰랐을까 싶네요. 영화관 가서 볼 정도로 힘이있는 영화는 아니지만..토르가 머리쓰는 캐릭터로 나와서 생각만큼의 티켓파워는 없었나 봅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아요.
결말까지 스포일러가 있으니 보실 분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극중 크리스 햄스워스는 천재 해커 해서웨이 역을 맡았어요. 중국에서 제작에 깊게 참여했는지 탕웨이 외에도 왕리홍같은 중국배우들도 많이 나오는데 과하지 않은 설정이라 (아님 이제 좀 무뎌진건지) 괜찮았어요.
영화는 신원미상 해커의 공격으로 중국의 한 원자력 발전소가 파괴되며 시작합니다. 왕리홍이 맡은 첸 다와이라는 인물은 중국의 엘리트 인민군 사이버팀 소속의 떠오르는 스타(장교인지는 잘 모르겠고 일단 군인)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다와니의 누이(동생인지 오누나인지 헷갈리네요) 리엔으로 탕웨이가 나오고요. 아무튼 첸은 이 전무후무한 실력의 해커를 잡으려면 이 해커가 베낀 코드를 만든 (더) 천재 해커를 써야 하며 그게 헤서웨이라고 합니다. 첸과 해서웨이는 친구였다고 해요.
몸도 머리도 좋은 헤서웨이는 해킹질을 하다 복역중이었고 악당해커를 잡으면 풀려난다는 조건으로 협조합니다. 미-중 합동 수사가 시작되고 갑자기 같은 해커의 소행으로 보이는 사건으로 대두 선물 가격이 조작되며 소동이 벌어집니다. 이러는 중에 해서웨이와 리엔은 러브라인을 형성합니다. 쫌 웃긴건 탕웨이가 크리스의 타입이, 크리스가 탕웨이의 타입이 아닌 게 너무 서로 티가 나서 웃겼어요. 둘다 텅빈 눈으로 넘 열심히 사랑하려는 연기하는 느낌이 ㅋㅋ
암튼 알고보니 한 해커가 무장조직원들과 시범삼아 중국 원자로를 폭발시켜본거고 대두선물 거래로 마련한 자금늘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의 주석광산을 매몰시켜 주석 선물 거래로 돈을 벌려고 했던 거였어요.
그 해커를 쫓는 과정에서 미국 중국 지원인력 모두 죽고 왕리홍도 죽음..
탕웨이와 햄스워스만 남아 해커가 대두선물로 번 돈을 빼돌립니다. 이걸 빌미로 해커를 불러내 조직원과 해커를 죽이고 그 둘은 유유히 군중 속으로 사라집니다.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재밌는 것 같은데 그걸 풀어내는 디테일들이 조악하고 개연성 떨어져서 개봉당시엔 인기가 없었던 것 같아요. 또르가 천재로 나온다는 거나 최종보스 해커가 그다지 악당 같지않은 소소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거나 .. 세련됨이 부족한데 그래도 재미는 있어요. 퇴근하고 머리 식히고 싶을때 보기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마인드헌터의 윌 형이 나와서 어찌나 반가웠던지! 이 영화에서 대사는 거의 없는데 고통받는 주인공 베이비시터의 역할을 똑같이 하고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마인드헌터 좋아하셨던 분들에게는 그래서 더 추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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