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보장 넷플릭스 추천 시리즈 <OJ심슨파일: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리뷰

어째서 수많은 증거에도

OJ심슨이가 무죄를 받게되었는지

변론이란 무엇인지 찐으로 보여주는

변호사가 추천하는 드라마

왜 카다시안이 유명해졌는지도 부록으로 알 수 있어요!

 

The People vs. O.J. Simpson: OJ심슨이 무죄판결을 받게되는 과정을 치밀하게 보여주는 제대로된 법정드라마 + 카다시안 보는 재미🤳

www.netflix.com/title/80083977

O.J. 심슨 파일: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 Netflix

증거는 많은데...🧩

총 10화로 구성된 드라마에요. The Run of His Life: The People v. O. J. Simpson라는 책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994년 풋볼스타였던 OJ심슨의 전 부인 니콜 브라운이 로널드 브라운과 함께 그녀의 집에서 끔찍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발생 장소와 시각에 심슨은 근처에서 목격되었고 그의 방에는 피해자의 피가, 피해자에게는 심슨의 피가 발견되었습니다. 피가 묻은 장갑 한쪽이 피해자의 집에, 나머지 한쪽은 심슨의 집 뒤뜰에서 발견되었죠. 체포영장이 발부됐는데도 심슨은 이를 거부하고 본가로 (검찰입장에서는) 도주를 하며 경찰이 이를 뒤쫓는 과정이 전국에 생중계 됩니다. 당시 재판까지 생중계 되었기 때문에 미국 국민은 누구보다 가까이서 이 사건을 지켜봤습니다.

 

무수한 증거가 나오는데 시리즈를 시작하기도 전에 우리 모두는 OJ심슨이 무죄를 받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변호의 진수 👩‍⚖️

심슨 재판은 1992년 LA폭동 2년 뒤에 일어나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인권이 수면 위로 떠오를 때 치뤄졌습니다. 심슨이 범인으로 지목된건 LA경찰의 흑인에 대한 불합리적인 탄압의 일부라는 시각이 형성되었습니다. 심슨의 변호인단은 대단한 사람들로 구성이 되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가장 나중에 합류한 시민운동가이기도 했던 변호사 조니 코크란(Johnnie Cochran)이었습니다. 최소한 시리즈에서는 그렇게 나와요.

 

심슨의 변호인단은 재판이 생중계되고 8개월이 넘도록 장기전이 되어버린 소송에서 배심원과 판사, 검사까지도 모두가 지쳐갈 때 끝까지 주장을 굽히지 않고 관철 시킵니다. 결정적 증거였던 어째서 심슨의 피가 피해자에게서, 피해자의 피가 심슨의 차와 방과 그의 양말에서 나왔는지는 전혀 언급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증거와 증인을 무력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죠.

 

그리고 검사측의 두가지 실수로 인해 변호인단이 리드를 잡게 됩니다. 하나는 현장을 발견한 LA경찰이 자격미달의 경찰관이었다는 점과, 피묻은 장갑이 심슨에게는 작았다는 사실 입니다. 증거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심을 심어줬고, 여기에 장갑이 쐐기를 박습니다. 심슨이 라텍스 장갑을 끼고 가죽장갑을 껴보는데 이게 작습니다. '안맞으면 무죄다!'라는 말은 모두의 뇌리에 깊게 남아버렸고, 배심원단은 유례없이 빠른 시간(4시간) 안에 심슨의 무죄를 선고합니다.

 

제 후기는 어후! 나쁜놈이 빠져나가는 꼴을 보며 보는 내내 속이 터졌다..인데 이 시리즈는 두 사람 이상이 같이 보고 의견을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존 트라볼타의 깡패같은 연기력이나 프렌즈 로스의 찌질한 연기를 다시 볼 수 있던 것도 좋았어요.

암튼 저는 긴 시간 니콜을 소유물처럼 대하고 심하게 폭행해왔던 심슨의 전적과 피가 여기저기서 발견된 증거를 무시할 수 없었는데, 또 심슨이 결정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라는 것은 검찰측이 제대로 피력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어요.

 

여러분은 심슨이 유죄라고 생각하시나요? 무죄라고 생각하시나요?

 

 

 

👇나쁜놈이 잡히는 시리즈👇

vegetarianlife.tistory.co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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