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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미국식 82년생 김지영 넷플릭스 영화 <툴리> 후기 feat. 육아 호러무비

by 캐로리 2020. 11. 25.

어렵고 어려운 알 수 없는

육아의 세계

 

아이 셋을 키우는 마미의 삶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그것이 샤를리즈 테론이라도!

www.netflix.com/title/80216308

 

툴리 | Netflix

신발도 못 찾아 신는 첫째에, 장애를 가진 둘째, 게다가 새로 태어난 막내까지. 육아에 지친 엄마가 고민 끝에 보모를 부른다. 그렇게 만난 야간 보모 툴리. 단순한 도우미가 아닌 소중한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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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두려운 육아 👶

툴리는 출산을 하지 않은 여성들에게 현실 조언을 하는 영화같이 다가왔어요.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하는 말로는 아이가 셋이나 되고 둘째가 정서발달이 늦는 아이라 고생이 심하셔요. 그리고 세 번의 출산으로 몸이 이루 말할 데 없이 망가져있습니다. 살이 찌고 저질 체력에 쭈글쭈글한 배까지. 아무리 샤를리즈 테론이라도 섹시하지가 않아요. 그렇게 연기했겠지만.

 

말로의 집은 평범해서 보모를 둘 형편이 안됐는데 말로의 오빠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야간 보모를 둘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툴리가 오면서부터 그녀의 삶이 조금씩 나아집니다. 일단 잠을 3-4시간 연속해서 잘 수 있게 되면서 얼굴에 화색이 돕니다. 잠 하나에 달라지는 사람. 다시 생각해도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한 말로의 육아맘의 생활은 비출생 장려 호러무비 같다는 게 솔직한 후기입니다.

 

82년생 김지영과는 또다른 매력 🔮

리뷰하자면 툴리는 전반적으로 82년생 김지영을 조금도 가볍고 긍정적으로 풀어낸 것 같아요. (82년생 김지영은 2016년에 책이 나왔고, 툴리가 2018년 개봉, 82년생 김지영 영화가 2019년 개봉했어요.) 82년생 김지영은 고독한 육아맘의 정신상태, 내면에 집중했다면 툴리는 조금 더 육체적인 노동과 피곤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멀로의 아이가 셋이나 되고 손이 많이가는 둘찌가 있으니 그랬나. 시나리오는 두 영화가 동일하지만, 영화 툴리는 김지영처럼 마음을 파고든 느낌까지는 안들었어요.

 

남편이 아무리 옆에서 도와줘도 임신과 출산은 100% 여자 혼자 해내야 하는 과제이고 육아에도 남편의 개입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에, 서양의 엄마와 동양의 엄마 모두 미치지 않고서는 버틸 수가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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